재물 · 예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
몇 해째 사업 정리 문제로 마음고생을 하던 사람이 겨우 마무리를 앞두고 꾼 꿈이라고 전해집니다. 정리 과정이 순탄치 않아 지쳐 있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어느 건물이 완전히 타 잿더미만 남은 자리를 걷고 있었는데 발끝에 뭔가 단단한 것이 걸렸다고 전해집니다. 잿더미를 헤쳐 보니 주먹만 한 금덩이가 그을음도 없이 반짝이고 있었다는 묘사가 따라붙습니다. 두 손으로 조심스레 들어 올리자 묵직한 무게가 그대로 느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품에 안고 걸어 나오는 장면에서 잠이 깼다고 전해집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오래 얽혀 있던 정리 절차가 예상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마무리됐고 남은 빚도 상당 부분 탕감됐다고 전해집니다. 새로 시작한 작은 일도 순조롭게 자리를 잡았다는 후일담이 따라붙습니다.
전통 해몽에서 불에 타고 남은 자리에서 귀한 것을 얻는 꿈은 어려움이 지나간 뒤 재물이 온다는 뜻으로 풀이되곤 합니다. 특히 잿더미 속 금은 힘든 시기를 딛고 얻는 결실을 상징한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정리 과정이 순탄치 않게 마무리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결말은 이런 이야기로 좀처럼 기억되지 않은 채 지나가고 맙니다.